혹시 네이버 제페토 들어보셨나요? 네이버 제페토는 (ZEPETO) 네이버의 자회사 'SNOW'의 자회사 (즉 네이버의 손자회사) 네이버 Z의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지금 나만 뒤쳐진 건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네이버 제페토에 대해 여러 가지 지식을 전해드릴까 합니다.
네이버 제페토??
네이버 제페토는 네이버의 자회사 SNOW에서 제작한 3D 아바타 제작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어플을 통해 사진을 찍거나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게 되면 자동으로 가상의 캐릭터인 '제페토'가 생성됩니다. 이때 제페토의 외형을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제페토를 생성할 때 생기는 코드로 팔로우도 가능합니다. 제페토는 가상의 공간 (메타버스)에서 SNS에서처럼 다른 제페토들과 소통하고 메타버스 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페토 내에선 자신의 제페토의 다양한 의류, 액세서리 등으로 외형을 꾸미고 얼굴을 커스터마이징 하는 것을 넘어 제페토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자신을 팔로우하는 다른 유저들을 초대하여 소통할 수 있고 제페토 내에서 제공하는 퀘스트나 미니게임을 통해 제페토 내에서의 화폐라 할 수 있는 '젬'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제페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네이버는 SNOW에서 제페토를 물적 분할시켜 네이버 Z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네이버 제페토'를 본격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합니다. 제페토는 현재 전 세계 2억 명 정도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으며 전체 90%는 외국인 이용자이며 , 80%가 Z세대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제페토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일까요?
제페토에 열광하는 이유
- 플랫폼으로서 잠재적 확장성 보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가치가 있습니다. 현재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많은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던 거처럼 제페토에서도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여 수익으로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 수용할 수 없는 대규모의 인원들을 모을 수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제페토의 경우 블랙핑크 팬사인회를 제페토 메타버스 공간에서 열어 약 5천만 명의 인원이 모였다고 합니다. 데이터 기술 발전에 따라 모일 수 있는 인원의 제한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앞서 제페토의 의류나 액세서리 등으로 외형을 꾸밀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어떤 디자이너의 경우 가상 의류를 디자인하여 월 300만 원에 가까운 수익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메타버스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폐인 잼을 다시 현금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벌어들인 듯합니다. 실제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선 재료나 장비 그리고 엄청난 기술이 필요한데 반해 제페토에서는 누구나 탬플릿을 이용한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매력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있다고 한 말이 정말 맞는 거 같습니다.
- 연예기획사와의 제휴로 팬덤과 소통
JYP, SM, 빅히트 등 국내 대표 엔터기업들이 메타버스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지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제페토 또한 많은 엔터 기업들이 팬덤과의 소통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쉽고 편한 메타버스를 구현하더라도 새로운 세계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유저가 편하게 즐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유저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등장하여 플랫폼에서 팬들과 소통한다면 유저들은 그 공간을 즐기게 되고 이는 메타버스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아티스트들이 제페토에서 콘서트나 공연, 팬사인회를 열어 팬덤과 소통합니다.
네이버 제페토와 구찌
구찌의 경우 제페토와 제휴하여 아바타용 패션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구찌 신발, 의류 등은 현실에선 엄청난 고가인 경우가 많지만 제페토 내에서는 몇천 원 단위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제페토는 곧 나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대리만족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듯합니다. 실제로 제페토에는 구찌 빌라 (Gucci Villa)라는 가상 매장이 존재하고 유저들은 그곳에서 구찌 옷을 피팅하고 구매하면서 쇼핑을 즐기곤 합니다. 구찌 외에도 나이키 등이 매장들이 입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모바일상에서 구현된 제페토이지만 VR과 AR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3D상으로 구현을 해낸다면 그 파급력은 더 강해 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현실과 가상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이 올까요? 마블 영화나 영화 아바타에서 보던 시대가 도래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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