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뱅크는 누구나 아무 조건 없이 예금이자로 2%를 준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앞세워 지난 10월 5일 출범하였습니다. 정부의 은행에 대한 대출규제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 예금이자 2%의 토스 뱅크가 남는 게 있을까요? 오늘은 토스 뱅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고 비상장기업 토스를 대신하여 관련주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토스뱅크의 전략
토스 뱅크는 정식 출범 이전부터 기존 '토스'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토스 뱅크 사전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연 이율 조건 없이 2% 예금통장'을 앞세워 핀테크 시장에서 고객들을 유치해오겠다는 전략이었는데요, 당시 기존 은행들의 예금이자가 1% 미만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제안이었습니다. (현재 카카오 뱅크 및 케이 뱅크 1.5%) 토스 뱅크의 제안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최대 연 2.76% 금리로 대출한도 최대 2억 7000만원의 신용대출 상품과 매월 4만 6500원을 페이백하는 체크카드를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2021년 6월 기준 은행 앱 접속자 1404만 명으로 최대 핀테크 기업으로 알려진 토스의 토스 뱅크라 유입 고객도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사전예약에만 112만 명이 몰렸다고 합니다. 추가로 토스뱅크 고객에게 자동이체 및 이체 수수료 면제와 ATM 입금/출금/이체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까지 추가하여 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문제는 혜택의 원친은 자본인데 초반에야 투자금을 이용한다고 쳐도 사업이 유지되려면 확실한 수입원이 있어야 할 텐데요 토스 뱅크는 저신용자 중금리 대출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시켰습니다. 토스 뱅크는 출범 이후 10여 일간의 여신영업기간만에 계획된 중금리 대출의 3분의 1을 성공시켰으며 대출 자본금 부족으로 유상증자 및 대출 중단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금리가 점차 인상되는 흐름인 현재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은 가운데 토스뱅크의 전략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질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추가 내용입니다. 결국 정부의 5000억원 대출규제로 인해 토스는 1억원을 초과하여 예금한 고객에 대해서는 내년 1월 5일부터 연금리 0.1% 추가 금리를 적용한다고합니다.
은행업의 한계 '정부규제'
그러나 토스 뱅크도 은행산업인 만큼 정부규제로 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정부는 토스뱅크에 5000억원의 가계대출 한도를 규정했고 토스는 현재 대출한도로 인하여 추가 대출상품 및 마이너스통장 개설 등이 중단되었습니다. 가계부채관리에 많은 정책과 규제가 쏟아지는 핀테크 기업의 규제 방향과 금융당국간의 타협이 어떻게 진행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에 '따상'을 기록한 이후 많은 전문가들은 카카오뱅크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은행산업의 한계인 정부규제를 피할 수 없을거라 예상했는데요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점점 하락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장하지 않은 토스뱅크이지만 비슷한 길을 걷게 될지 의문입니다.
토스뱅크 관련주
토스는 (주)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 플랫폼 및 간편 송금 기업으로 토스 뱅크는 토스의 자회사입니다. 현재 비바리퍼블리카는 비상장 기업으로 기존 증권사를 통해 거래할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관련주들을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한화투자증권
- 토스뱅크 지분의 약 10%를 갖고 있는 증권사
- 하나금융지주
- 하나은행 지주사로 역시 토스 뱅크의 지분 약 10%를 갖고 있다.
- 한국 전자인증
- 토스 뱅크의 지분을 약 4% 보여한 한국 대표 전자 인증 기업
- 라온시큐어
- 모바일 및 각종 인증 관련 기업으로 최근 메타버스 교육사업에 진출하였다.
- 드림시큐리티
- 통합보안 전문 기업으로 생체인증, PKI인증, loT 및 DB 인증 등 다양한 인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NFT기술 관련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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